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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박민식 "盧, 작은 비석만 남기랬다"

박 전 의원 "또 갈라치기 수법으로 가덕도신공항 정치도구화"
김근식 "차라리 오거돈 국제공항으로 해라"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0-11-19 17:29 송고 | 2020-11-19 17:31 최종수정
박민식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13일 오후 부산 연제구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2.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박민식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13일 오후 부산 연제구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2.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박민식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에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을 붙이자고 한 것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를 꼭 읽어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는 비판성 기사를 언급, "이런 비난 기꺼이 수용해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고 적었다. 
이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 전 장관이 또 갈라치기 수법을 동원, 가덕도 신공항을 정치 도구화하기로 작정을 했다"며 "참으로 경박스럽고 교만하고 속 보이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작은 비석 하나만 남기라고 했는데, 노무현의 진심을 배신하고, 얄팍한 마케팅으로 언제까지 정치적 재미를 보려고 하는가"라며 "부·울·경 800만명의 피땀 어린 염원에 재를 뿌리는 작태"라고도 했다.

박 전 의원은 "추미애에게 쏠리는 열성 팬들의 사랑을 잃을까 봐 급한 김에 내질렀다손 치더라도 노무현 이름 팔아 본인 존재감 키우려는 얕은 수가 영 안쓰럽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참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부디 신중하게 처신해 달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조 전 장관 주장에 대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보궐선거가 생기고, 그 선거용으로 가덕도(신공항을) 살려내는 것"이니 "차라리 이름을 붙일 것이면 오거돈 국제공항을 적극 고려해 보라"고 비꼬았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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