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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2' 김경란♥노정진 '심쿵' 색소폰 데이트…정수연, 더원 만났다(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3-19 00:31 송고 | 2020-03-19 00:35 최종수정
MBN '우다사2' 캡처 © 뉴스1
MBN '우다사2' 캡처 © 뉴스1
'우다사2' 김경란, 노정진이 '심쿵' 데이트를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우다사2')에서 김경란은 대학 교수 노정진과 만났다. 김경란은 '우다사' 전 시즌 말미에 색소포니스트 노정진과 '자만추'(자연스런 만남 추구)를 통해 운명적으로 만났었다.
드디어 재회한 두 사람. 노정진이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교 캠퍼스에서 데이트를 했다. 둘은 "어색하다"면서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경란은 "방송에서의 제 모습이 좋냐, 지금 모습이 좋냐"고 물었다. 노정진은 "둘 다 좋아요"라고 해 '심쿵'을 선사했다. 그린라이트에 보는 이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경란은 직접 만든 빵으로 샌드위치를 준비해 왔다. 노정진은 자신이 커피를 사겠다며 교수 방으로 김경란을 데려갔다. 김경란은 곳곳에서 발견된 노정진의 사진에 활짝 웃었다.

이들은 마주앉았고, 노정진은 "믹스커피 어떠냐. 교수님들에게는 저게 최고 좋다. 다른 커피는 다음에 사 드리겠다"고 했다. 김경란은 "좋다"며 연신 싱글벙글 웃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경란표 샌드위치를 맛본 노정진은 "정성이 너무 좋았다. 근데 딱딱한 부분은 딱딱했다"며 "깜짝 놀랐다.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샀다. 김경란은 "바로 드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빵이 질겨서 너무 슬프다"며 아쉬워했다.
특히 노정진은 색소폰을 선물로 건네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경란은 "엄청난 선물이 믿기지 않았다"면서 놀라워했다. 노정진의 진심이 담긴 선물에 김경란은 색소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노정진은 "부담스러워할까 걱정했는데 좋아해 주니까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느낌을 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커플 색소폰이었다. 노정진은 이를 알리며 "똑같은 포맷이다. 배우다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집에 진열해 두면 된다"고 설명해 김경란을 웃게 했다. 이어 "귀여운 게 있다. 뭐냐하면, 음대생 코스프레를 할 수 있다"면서 백팩형 케이스로 바꿔줬다. 김경란은 음대생 코스프레에 "굉장히 편하다"며 흡족해 했다.

신동엽은 "그 이후에 또 봤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경란은 "레슨을 해주셔서 연습실 잡아서 만났다"고 수줍게 답했다. 신동엽은 "이미 사귀고 있는 거 아니냐"라며 의심(?)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경란은 "우리 만나는 날도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 놨다고 하더라"고 전해 부러움을 샀다.
MBN '우다사2' 캡처 © 뉴스1
MBN '우다사2' 캡처 © 뉴스1
이날 정수연은 선배 가수 더원을 만나 싱글맘으로서 고충을 토로했다. 정수연 어머니는 편지와 음식을 준비, '보이스퀸'에서 정수연을 도와준 더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더원은 "어머니 요리 잘하신다. 팔아도 되겠다"며 게장과 김치를 흡입했다.

정수연은 5살 아들 얘기에 신난 모습이었다. 더원도 11살 딸 얘기를 꺼냈다. 더원은 "딸하고 친한데 안 친하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한 달에 두세 번 본다. 내가 흔히 말하는 돌싱 아니냐. 난 아이와 살지 않고, 이혼 후 아이 엄마가 키우고 있다"며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놀이공원에 데리고 갔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우리 아이도 밝은데 후배 아이가 조금 더 밝아 보이는 거다. 11살 되니까 왜 같이 안 사는지 묻지를 않는다. 아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수연은 "따지고 보면 싱글맘이나 싱글대디나 행복하다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힘든 것 같다. 경제적으로는 어떻게든 먹고 살 수 있지만, 아빠의 부재에 대한 게.."라며 "주말에 놀이터 데리고 나가는 게 싫더라. 하진이가 엄마보다 아빠들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빠 있는 아이가 오면 피하더라. 눈치를 본다. 아빠가 애초부터 없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그러자 더원은 "그건 슈퍼맨 아빠보다 엄마가 더 멋진 원더우먼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고, 잘해 나가길 기원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수연은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스케줄을 마치고 온 정수연은 아들 하진이에게 애정을 듬뿍 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또한 아버지와 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이며 지난 날들을 회상했다. 아버지는 "요즘 시대에는 그게 흉이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정수연은 "흉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당사자들은 위축되는 그런 게 좀 있다"고 고백했다.

딸의 속마음을 들은 아버지는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가 혼기가 찼다고 시집가라고 떠밀어서 그렇게 된 것만 같아서.."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정수연은 눈물을 닦아내 안타까움을 줬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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