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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직항 뱃길 개설…목포에서 3시간

육지와 1일 생활권 포함돼 관광객 증가도 기대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2019-12-30 10:56 송고
신안 가거도 대리. © News1
신안 가거도 대리. © News1

국토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의 뱃길 직항편이 개설됐다.

신안군은 도서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한 준공영제 사업으로 목포항-가거도 항로에 직항 쾌속선 1척을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직항 쾌속선은 목포항에서 매일 오후 2시30분 출발하고, 가거도에선 다음날 오전 10시 출항한다. 목포에서 가거도 도착지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

이 항로는 운항결손이 발생하면 해양수산부와 신안군이 절반씩 부담해 여객선사에 보조하게 된다. 한해 16억원 안팎의 준공영제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직항 개설로 가거도는 하루 2차례 여객선이 왕복하는 1일 생활권에 포함돼 섬 주민 500여명의 육지 나들이가 한결 편해지고,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가거도를 가기 위해서는 흑산도를 경유하는 배편을 이용, 편도 운항시간이 4시간30분을 넘었다. 경유편은 목포항에선 오전 8시10분, 가거도에선 오후 1시 각각 떠났다.
반면 직항편은 경유편보다 항로가 훨씬 짧아 1시간30분 이상 편도 운항시간이 줄어들었다.

신안군 관계자는 "뱃시간을 잘 맞추면 당일 육지 나들이도 가능해 가거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외부 방문객의 방문 욕구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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