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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용제’ 명품 문학축제 ‘참맛’ 선사하고 종료

예년과 다른 신선한 행사로 ‘시(詩)끌벅적’…12일 ‘폐막’

(옥천=뉴스1) 김기준 기자 | 2019-05-12 16:50 송고
명시 ‘향수’를 쓴 정지용 시인(鄭芝溶·1902∼1950)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32회 지용제’가 명품 문학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축제장을 운영하는 열차.(옥천군 제공).2019.05.12.© 뉴스1

명시 ‘향수’를 쓴 정지용 시인(鄭芝溶·1902∼1950)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열린 ‘제32회 지용제’가 명품 문학축제의 참맛을 보여주며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지용제’는 ‘골목에서 통하다’ 주제로 지난 9일 개막해 12일까지 나흘간 정지용 생가 일원에서 열렸다.

전국의 유명 문학인들과 대청호 나들이객까지 축제장을 찾아 문학의 향연을 즐겼다.

정 시인의 생가 주변 골목과 광장 등에서 예년과 다른 신선한 행사를 준비해 펼친 축제는 어느 해보다 더 풍성했다.

명시 ‘향수’를 쓴 정지용 시인(鄭芝溶·1902∼1950)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32회 지용제’가 명품 문학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축제장을 운행하는 기관차.(옥천군 제공).2019.05.12.© 뉴스1

군과 문화원은 올해 축제장을 기존 지용문학공원에서 정 시인의 생가 주변으로 옮겼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행사를 많이 늘렸다.

특히 중국, 베트남 등 5개국 20여 명의 문인이 참여한 ‘제2회 동북아 국제문학포럼’과 지난해 중국 항저우 지용제 시 낭송 대회 수상자인 진흔우 학생이 참여한 시 낭송 등이 호평받았다.

1900년대 개화기 의상을 입고 차 없는 거리에서 즐기는 새빨간 기관차와 인력거 타기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 행사들은 올해 처음 마련한 행사다.

축제장 안의 옥주사마소, 정지용문학관 등을 둘러보는 골목길 투어도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

정 시인의 시에 등장하는 옛 음악다방 ‘카페 프란스’를 비롯해 질화로 체험, 향수민속촌, 거리 마술사 공연 등은 정 시인이 활동했던 1930~1940년대 거리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가 적혀 있는 오자미를 던져 박을 터트리는 ‘시한(詩限)폭탄’과 시가 새겨진 공을 바구니에 넣어 시 구절을 맞추는 ‘시(詩)공초월’ 등 독특한 아이템을 가지고 진행한 행사도 눈에 띄었다.

딱딱할 수 있는 시문학을 게임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며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던 점도 돋보였다.

명시 ‘향수’를 쓴 정지용 시인(鄭芝溶·1902∼1950)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32회 지용제’가 명품 문학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축제장의 모던의상실.(옥천군 제공).2019.05.12.© 뉴스1

차 없는 거리의 시끌벅적 향수마당에서는 DJ가 직접 들려주는 노래와 함께 옛 주막 음식을 선보였다.

거리 곳곳에서 추억의 거리 마술사 공연과 춤추는 정지용 등의 퍼포먼스가 축제 기간 내내 펼쳐졌다.

시 노래 전문 가수인 백자, 박경하 등이 출연한 시 노래 콘서트는 시와 노래를 합일한 또 하나의 매력을 발산하며 축제의 질을 높인 행사로 꼽힌다.

명시 ‘향수’를 쓴 정지용 시인(鄭芝溶·1902∼1950)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32회 지용제’가 명품 문학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축제장을 운행하는 자전차 인력거.(옥천군 제공).2019.05.12.© 뉴스1

이 밖에도 형형색색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은 지용 생가 옆 실개천과 종이배 띄우기 체험행사,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푸드 트럭 등도 방문객들에게 오감 만족의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축제 관계자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문학 콘텐츠에 재미와 감동을 더해 국내를 대표하는 오감 만족의 명품 문학 축제를 선보였다”며 “하반기에 펼칠 중국과 일본 지용제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정성을 쏟아 지용 시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soknisan8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