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승점' 김철수 감독 "선수들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잘 받았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 News1 오장환 기자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 News1 오장환 기자

(수원=뉴스1) 조인식 기자 = 한국전력이 전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선두 대한항공을 괴롭히며 승점을 추가했다.

한국전력(1승 18패)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2-3(25-22 14-25 26-24 19-25 8-15)으로 역전패했다.

선두 대한항공을 맞아 잘 싸웠지만 시즌 2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8점이 됐다.

경기 후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은 "선수들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잘 받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비록 패했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 의미다.

이어 "이긴 세트에는 서브 리시브가 잘 됐지만 진 세트에는 그렇지 못했다. 4세트 중반까지 가니 체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그것이 패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18득점을 올린 최홍석에 대해서는 "혼자 할 수는 없다. (세터) 이호건과 맞춰가는 단계인데, 최홍석도 체력적으로 떨어져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을 내렸다.

주요 과제로는 역시 서브 리시브를 꼽았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선전하고 있는데, 한계는 있다. 차고 나가면 한 단계 올라설 것이다. 일단 서브 리시브가 가장 중요하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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