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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유연한 색채 냉각소재 개발…광주과기원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8-09-04 12:00 송고
색채 냉각 복사 소재 모식도(한국연구재단 제공)© News1

국내 연구진이 다양한 색채를 가지면서도 유연한 색채 냉각 소재를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광주과학기술원 송영민 교수 연구팀이 전원 공급이 필요 없고, 구부러지는 색채 냉각 소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친환경 냉각 소재는 최근 화석 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 중 수동형 냉각 복사 소재는 장적외선을 방출함으로써 외부 전원 공급 없이 주변 온도를 낮춰 주고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태양빛을 반사하기 위해 은색이나 흰색을 띠고 있어 빛 공해를 일으킨다.

또 유연성이 없는 딱딱한 물질로 이뤄져 평면 구조로만 제작 가능하고, 활용 범위가 다소 제한적이다.

이에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 다양한 색채를 가진 유연한 냉각 복사 소재를 개발했다.

개발된 소재는 가시광선을 증폭해 색채를 표현하는 부분과 냉각을 위해 장적외선 복사열을 방사하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색채 부분은 은-이산화규소(SiO2)-은으로 구성돼 있고, 절연체인 이산화규소 층의 두께를 조절하면 선택적으로 색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질화규소(Si3N4)와 이산화규소를 연속으로 적층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열을 복사해 주변을 냉각시킬 수 있다.

태양 아래에서 온도 변화를 관찰했을 때 개발된 냉각 소재의 표면 온도가 주변 대기보다 최대 5.6℃ 낮았다.

송영민 교수는 “기존 수동형 냉각 복사 구조의 한계인 빛 공해를 해결하고, 심미적 요인까지 고려해 개발한 이 소재는 수백 나노미터의 얇은 두께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유연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며 “시각 예술 등을 고려한 건물의 외벽, 차량 외장재, 조형물 등에 사용될 수 있고, 웨어러블 소자의 냉각 소재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글로벌박사양성사업(교육부 소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광학 분야 국제학술지 ‘첨단광학소재(Advanced Optical Materials)’ 지난달 27일자 논문으로 실렸다.

송영민 교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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