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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원 산악사고 잇따라…이달에만 66건 발생

(강원=뉴스1) 최석환 기자 | 2018-06-25 09:08 송고
강원 속초시 설악산 대명암장과 토왕성 폭포 인근에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항공·산악·수난구조대와 긴급기동팀이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뉴스1 DB)
강원 속초시 설악산 대명암장과 토왕성 폭포 인근에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항공·산악·수난구조대와 긴급기동팀이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뉴스1 DB)

휴일이었던 지난 24일 강원도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59분 원주시 소금산에서 정모씨(53·여)가 정상부근에서 다리 경련으로 쓰러져 원주소방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정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같은 날 오후 12시56분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서 안모씨(53)가 하산하던 중 미끄러지며 나무에 부딪혀 무릎을 다쳤다.

안씨는 출동한 속초소방서 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10시8분쯤에는 설악산 수렴동대피소 인근에서 이모씨(54·여)가 등반 중 고목에 부딪혔다가 그 충격으로 골반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주저 앉았다.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된 이씨는 치료를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아 사고가 급증하는 것 같다”며 “운동하는 건 좋지만 무리한 산행은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도내 산악사고 출동은 총 232건에 257명(사망 7명, 부상 104명, 안전조치 146명)이 대상이었다.

특히 이달에만 66건(28.6%)출동으로 73명(사망 1명, 부상 26명, 안전조치 46명)을 구조하거나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gw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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