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내놔"…형수 살해하고 집에 불 지른 70대 구속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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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박슬용 기자 = 형과 형수를 흉기로 찌르고 집에 불을 지른 70대가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정모씨(77)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달 26일 오후 3시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아파트에서 형(78)과 형수(75)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형의 사위인 A씨가 아파트를 방문했다가 불이 난 집 안에서 이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형수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얼굴 부분이 흉기에 찔린 형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주민 B씨(34) 등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정씨는 조카에게 빌려준 2000만원을 형과 형수에게 대신 갚으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정씨는 “조카에게 2000만원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았다”며 “대신 돈을 갚으라고 했지만 형수가 욕을 해 흉기로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정씨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며 “정씨가 지난 16일 퇴원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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