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복강경 이용해 남매 생체간이식 수술 성공

복강경을 이용한 생체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분당차병원 외과 최성훈(왼쪽), 이식외과 이정준 교수.ⓒ News1
복강경을 이용한 생체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분당차병원 외과 최성훈(왼쪽), 이식외과 이정준 교수.ⓒ News1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복강경을 이용한 생체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복강경은 환자 몸을 가르는 대신 0.5~1.5㎝ 크기의 작은 구멍을 뚫고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을 넣어 수술하는 방식으로 흉터와 통증이 적다.

분당차병원 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외과 최성훈, 이식외과 이정준 교수팀은 장기 기증자인 46세 여성 A모씨의 간 오른쪽을 복강경을 이용해 떼어낸 뒤 간부전을 앓고 있는 A씨 오빠에게 이식했다.

최성훈 교수는 A씨 복부에 작은 구멍 4개를 뚫어 복강경을 삽입해 간 일부를 떼어냈고, 이정준 교수는 A씨 오빠에게 적출한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간을 기증한 A씨는 수술 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7일만에, A씨 오빠는 21일만에 퇴원했다.

우리나라는 장기를 기증하는 뇌사자가 적어 전체 간이식의 85%가 가족이나 친척으로부터 간을 기증받고 있다. 간은 혈관이 많은 탓에 출혈이 잦아 가장 어려운 장기이식 수술로 꼽힌다. 김동익 분당차병원장은 "앞으로 폐와 심장 등으로 장기이식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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