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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해외에 자주 나가는 사람이라면 주변 지인들로부터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이나 국내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물품의 구매를 부탁 받아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해외직구의 대중화로 해외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확대되면서, 번거로운 구매대행 사이트 대신 쉽고 빠른 지인찬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버’는 이 같은 아이디어에 주목하여 하나의 서비스로 발전시킨 구매대행 및 배송공유 플랫폼이다.
무버는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배송공유 서비스로, 해외에서 판매 중인 물건을 요청해 구매하거나 대행할 수 있도록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 카페나 SNS 등을 통한 개인간 ‘사다드림’ 요청과는 달리 공식 업체를 통해 개인간 구매대행 진행할 수 있어 거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국내카드 및 페이팔 등을 이용한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요청자는 해외제품을 쉽고 간편하게 구하고 지원자는 대행비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로, ‘요청하기’ 메뉴를 통해 필요한 물건이 있는 사람들은 무엇이든 요청하고 지원자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내가 머물고 있는 나라 또는 지역에 요청자가 있다면, ‘지원하기’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여행일정을 무버에 공유하고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내 일정을 보고 기간 내에 필요한 물건이나 용건을 요청하면 여행지에서 이를 수행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유학생이나 해외거주자라면 무버를 통해 판매자로 변신할 수도 있다. 개인간의 거래로 절차가 간편하고, 구매자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최근 새로운 해외직구 창구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본인인증 절차를 통해 안전한 판매자를 운영자가 인증해주는 ‘인증무버’ 제도를 통해 판매자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 누구나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라도 국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제품이 많기 때문에 해외에 거주하는 유학생, 주재원 등 거주자는 요청을 수행하거나 직접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일반 사용자 역시 쉽고 간편한 직구로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일본여행, 일본쇼핑 등을 통해 희귀 아이템 등을 쇼핑해 오던 일부 여행객들의 사다드림 서비스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이용자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o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