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 2017.5.1/뉴스1 © News1 DB |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가 인천을 3개 권역으로 나누는 지방분권제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확실한 지방분권을 위해 인천을 100만명씩 3곳으로 나눌 것"이라며 "지리적 위치에 따라 인천권, 강화권, 김포권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후보가 제시한 지방분권은 전국을 100만명 단위의 50개 자치단체로 나누는 것이다.
인구 300만의 인천은 인천권·강화권·김포권으로 나눠 인천권은 항구와 국제도시 중심으로, 강화권과 김포권은 북한 인접지역인만큼 평화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방분권을 통해 정부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정부 산하기관이 330곳, 각종 위원회가 550곳이다. 이곳에 예산을 붓고 있다"며 "지방분권을 하면 그런 곳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연간) 100조원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렇게 마련된 100조원을 젊은 부모들을 위한 '육아휴식제', 아픈 가족을 간병하는 사람들에 대해 수당을 지원하는 '가족간병 휴식제', 고교 졸업생들에게 독립자금을 지원하는 '청년 독립자금 지원' 등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오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을 시작으로 거리유세를 벌였다. 거리유세는 연수구, 남구, 서구, 부평구 등을 돌며 오늘 저녁 8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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