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지지율 하락 항의 '박지원 폭행시도' 40대,조사 후 석방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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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최석환 인턴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을 하려던 양모씨(40대·전남 고흥)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됐다.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강원 춘천시 국민의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난동을 부린 양씨를 연행해 조사 후 지난달 30일 석방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달 29일 간담회 현장에서 박지원 대표를 향해 욕설을 하며 폭행을 시도했으며 이를 말리던 도당 관계자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사무실 내 책상 유리 등의 재물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안철수 대선 후보 지지자로 유세현장을 지원해 자원봉사자 명목으로 춘천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씨의 셔츠에는 혈흔이 몇 군데 묻어있었으며 박 대표와의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양씨는 박 대표에게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따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가 일정한 주거가 없거나 증거인멸의 염려 그리고 도주 염려가 있을 때 구속이 가능한데 양씨의 경우 그렇지 않아 석방했다”며 “죄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더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강원도당 관계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사람이고 얘기를 나눈 적도 없는 사람이다”며 “선거를 하다보면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해 우리는 이미 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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