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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혼란에 충남도의회 교육위 유럽 출장 '논란'

11명 23일부터 9박10일…내부에서도 반발

(충남=뉴스1) 박현석 기자 | 2017-02-07 15:49 송고 | 2017-02-07 17:51 최종수정
충남도의회 © News1 DB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대통령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가운데 수천만원의 혈세를 들여 유럽 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의원 8명중 6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5명 등 11명이 오는 23일부터 3월4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그리스 등 유럽 등지로 선진교육 분야 벤치마킹 해외 연수에 나선다.

이들이 해외로 떠나는 것은 선진화된 교육직업제도에 대한 사례수집과 관계기관 및 학교방문이 목적이다.

도 의원들은 프랑스에서 다문화 교육 사례, 그리스에선 역사교육, 독일에선 통일 교육사례, 이탈리아에선 도제식 교육 등을 체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해외연수 시기가 외부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등 국가위기가 지속되고 내부적으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및 조류인플루엔자(AI)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 등이 맞물려 부적절하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도의회 내부에서도 장기승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물론 윤석우 의장도 이번 연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참여자치연대 관계자는 “정국상황도 불안하고 도내 AI바이러스 확산과 구제역 위기 등이 닥쳤는데 굳이 좋은 목적이라해도 꼭 이시기에 나서야 하는 것인가”며 "이 시국은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통감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상황인 것은 알고 있지만 이번 비회기 기간이 2달 가까이 되는 등 다른 비회기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고 하반기에는 행감 및 예산심의 등이 있어 의사일정을 고려해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phs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