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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대중교통 전면 개편· 복지사각 제로화”

“제주형 일자리 정책· 맞춤형 복지정책 시행”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2017-02-07 14:00 송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News1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News1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올해는 지속적인 제주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도민 불편현안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2017년 도정목표인 건강한 제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탄핵심판과 예고된 조기대선, 개헌까지 맞물린 정치적 불확실성도 경제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고, 이 같은 대외 불확실성을 넘는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변화된 국내외 환경에 적절히 대응해 제주현안과제들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쓰레기 배출제 등 도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책은 도민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생활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8월부터 도민과 대중교통 중심의 제주형 교통체계가 새롭게 선보여 지난 30여 년 간 불합리하게 운영되던 기존 지·간선 체계를 혁신하겠다”며 “도 전역 시내버스화, 급행버스 신설, 준공영제를 도입해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차고지 증명제를 시행하면서 예상되는 도민 불편 사항 해소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자 및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선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건강한 투자와 도민의 안정적 일자리 정책은 두 개의 수레바퀴와 같다”며 “투자와 교육, 고용을 연계하는 제주형 일자리 정책은 하반기부터 부분 개장하는 신화역사공원을 시작으로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또 “전국 최고의 고용률에도 가장 높은 비정규직 비율 문제도 해소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며 “특히 올해는 부족한 최저임금제를 보완해 공공부문부터 교육, 문화, 주거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를 보장하는 전국 최고의 생활임금보장지원 정책을 도입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복지 및 문화 분야에 대해 “복지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제주 사회복지창의센터를 상반기 중 구축하고, 민관협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제로화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그동안 기초를 다져왔던 양성평등 정책과 아동에서 어르신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건강한 제주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부동산투기대처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에 더해 청년세대, 주거 취약계층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거복지와 도내 주택시장의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나가겠다”며 “제주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도 속도를 내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차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지난해는 감귤과 월동채소를 비롯해 제주산 농산물의 가격이 동반상승한 제주농정의 일대 전환기였다”며 “그동안 지속해온 감귤산업혁신과 작부체계 개선, 제주 브랜드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의 중심 산업인 양돈, 양식업, 연근해 어업과 마을어장을 폭넓게 이용해 제주 축·수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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