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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지역 주력산업 '동반부진' 지속 전망

'환율변동','자금조달','중국 경기둔화' 등 대내외리크스 꼽아

(울산=뉴스1) 김형열 기자 | 2017-01-09 17:09 송고
 

울산상공회의소는 9일 지역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71’로 나타나 지역 주력 업종의 동반부진 속에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대통령 탄핵, 트럼프 정부 출범 등) 증가, 금리인상, 유로존 불안 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요 업종별로 자동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로 인한 내수판매 감소와 세타 Ⅱ엔진 리콜, 에어백 리콜 누락 등 품질문제, 대립적인 노사관계가 생산차질 및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져 업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신형 그랜저IG 출시 등과 같은 신차 효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반등, 유럽 시장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SUV(스포츠 유틸리티차량) 판매 증가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지난해 지속적인 시설개선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 정제마진의 회복세,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 셰일오일 증산 가능성, 석유수출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 여부에 따라 국제유가 변동이 급변할 수 있는 점과 미국, 중국, 중동의 저가원료 기반 설비들이 신증설 되는 점은 향후 석유화학업계 업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이후 첫 선박 수주와 향후 노후선들의 폐선 증가, 선박 공급량 감소, 원자재 상승에 따른 선가 상승 압력은 신조선 발주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부의 조선업 지원 대책의 실효성 미비, 금속노조 재가입, 타사보다 빠른 구조조정은 회사 내부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올해 회사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금조달 어려움(25%), 기업관련 정부규제(22%), 정치 갈등에 따른 사회혼란(21%), 노사분규(12%)순으로 집계됐다.

대외리스크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환율변동(28%), 중국 경기둔화(22%), 저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20%), 트럼프리스크(18%)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 정부가 추진해야하는 과제로는 소비심리 회복(18%), 규제개선(16%), 금융시장 안정화(13%), 정치갈등 해소(11%), 산업 구조조정(9%) 순으로 조사됐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단기적인 급락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저하라는 점"이라며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지속가능하고 잠재성장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운용과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hura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