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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한달' 헌재,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증인신문 집중

10일 핵심증인으로 불러… 박 소장 주말 반납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 2017-01-08 11:50 송고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공개 변론기일에서 증거목록을 살펴보고 있다. 2017.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지난해 12월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사건을 접수하고 한 달 동안 쉼없이 달려온 헌법재판소가 10일 예정된 증인신문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은 국정농단사태로 구속기소된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증인' 3인을 상대로 신문이 계획돼 있다. 

탄핵심판 재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64·사법연수원 13기)은 7일에 이어 8일에도 서울 종로구 재동 집무실로 출근해 주말을 모두 반납하고 재판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31일 퇴임하는 박 소장은 앞서 새해 첫날인 1일과 지난해 12월25일에도 출근해 탄핵심판 심리를 위한 기록검토에 몰두한 바 있다.

헌재는 10일 오전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오후 2시부터 안 전 수석과 최씨 순서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헌재는 이들 세 사람의 동선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기장소인 소심판정에 한 사람씩만 대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박한철 헌재소장은 지난 5일 2회 변론을 마치면서 "다음 기일에 중요 증인신문이 이뤄지는 만큼 양측 대리인 모두 만반의 준비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요청한 바 있다.

최씨는 박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사태의 한가운데 있고,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과 최씨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는 점에서 이들 3명은 탄핵심판 증인들 가운데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사유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증인'이다.

헌재는 이를 감안해 원래 최씨 등 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 가장 먼저 증인신문을 할 계획이었지만 같은 날 세 사람 본인의 형사재판이 미리 잡혀 있어 10일에 증인신문을 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최씨 등 3명의 증인신문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향후 탄핵심판 일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이 헌재에 나와 어떤 증언을 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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