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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미네 日대사 내주 초 귀국…한일관계 파장 주목

日, 부산 소녀상 항의로 대사 일시 귀국 지시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7-01-07 16:27 송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한 6일 오후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윤 장관과 면담을 마친뒤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를 나서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일본 정부가 주부산일본총영사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대한 반발로 초강수 대응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2017.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본국으로부터 일시 귀국 조치를 명받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내주 초 도쿄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나가미네 대사는 현재 해외 출장 중인 기시다 후미도 일본 외무성이 일본으로 귀국하는 오는 9~10일에 맞춰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말 부산의 일본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항의표시로 주한일본대사와 부산총영사를 '일시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즉각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과 관련해 금일 각의에서 결정한 조치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6일 오후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나가미네 대사를 직접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한시간 가랑 면담, 일본의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등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나가미네 대사의 청사 방문을 두고 외교부가 출입기자들에게 '초치(招致)' 대신 '면담'이라고 설명한 데에는 이번 사태가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절제된 대응을 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읽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통령 탄핵 사태로 국내 리더십이 사실상 공백상태인 가운데 한일관계를 비롯한 주변국 외교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greenao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