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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촛불집회 '세월호 기억' vs 맞불집회 '특검 규탄'

경찰, 180개 중대 1만4000여 병력 투입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1-07 10:40 송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열린 제10차 범국민행동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조기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6.12.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올해 첫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촛불집회와 보수단체들의 탄핵반대 집회가 7일 열린다.

촛불집회를 주관해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1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오는 9일 세월호참사 1000일을 앞두고 이를 기억하는 집회로 마련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이번 주말 집회는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참사를 기억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들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세월호 1000일을 맞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촛불집회는 오후 4시 사전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후 5시에 4·16세월호참사국민조사위원회의 발족식, 오후 5시30분에 본무대가 진행된다. 본무대에서는 세월호참사 당시 생존한 단원고 학생들이 나와 심정을 밝힐 예정이다.

행진은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촛불을 든 시민들은 청와대 앞 100m 지점,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인근으로 행진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 분향소에 있는 희생 학생들 영정과 학생들이 1학년 때 찍은 단체 사진을 앞세우고 청와대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날 보수단체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사무실이 있는 강남으로 전선을 옮겨 '맞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연 뒤 특검 사무실을 거쳐 강남역까지 행진한다.

경찰은 180개 중대 1만4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집회에 대비할 예정이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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