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부대변인, 文지지자에 '광신도''좀비' 비난해 논란

강연재 "지령받은 좀비처럼 함부로 막말"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 2016.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 2016.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국민의당 강연재 부대변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자들을 '광신도', '좀비', '문빠' 등으로 칭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강 부대변인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를 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거, 보수꼴통 지지자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소위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왜곡. 반말짓거리. 사실판단 못하고 지령받은 좀비처럼 막말 함부로 질러대는 짓거리들. 우리가 탄핵 반대? 소가 웃네"라고 썼다. 이 트윗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는 해당 트윗으로 논란이 일자 "저는 반말짓거리, 함부로 인신공격, 사실왜곡하는 짓엔 똑같이 응수한다"며 "소신대로 못하는 정치는 안 하면 그뿐. 정치해서 뭐 대단한 자리 챙길 수 있다고? 심한 병자에게는 형사처벌로 반드시 돌려드린다. 온라인에서 더욱 아름다워지시길"이라고 했다.

또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후보, 지지하는 정당을 위하는 행동도 상식선에서 해야 한다. 사악한 권력집단 전체를 도려내기 위해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싸워나가는 사람들에게 '탄핵 반대했다', '새누리 연대다' 거짓을 덧씌우고 총질해대는 건 보수꼴통보다 더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차장과 방송통신위원회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방송심의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상근부대변인이자 7·13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4·13총선에서는 서울 강동을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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