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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정현, 결국 휴대전화 착신 정지…항의성 문자 폭주로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6-12-04 16:07 송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0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6.1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전화번호 유출사태 이후 항의성 전화·문자메시지에 시달려온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결국 휴대전화 정지를 택했다.

4일 현재 이 대표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면 "고객의 요청으로 한동안 착신이 정지됐다"는 안내 멘트만 흘러 나온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항의성 문자메시지) 이게 장난이 아니다. 의원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하나 지운 사이에 50~60개 메시지가 새로 온다"며 "한달 이상 (휴대전화를) 정지시킬까 한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로 항의성 전화와 문자가 쇄도하자 더는 견디지 못하고 한동안 정지를 결정한 것이다. 

이 대표 외에도 새누리당 상당수 의원들이 항의성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하도 많은 연락이 와서" 일상적인 업무조차 볼 수 없는 지경이라고 입을 모으는 상태다. 일부 의원들은 단체로 휴대전화번호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지난 2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표 의원이 자의적으로 탄핵 찬반 여당 의원을 분류해 작성한 명단을 SNS 등에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들의 휴대전화번호를 인터넷에 몰래 유출한 사람 역시 같은 혐의로 수사할 것을 검찰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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