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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9일 박근혜 탄핵 가결에 새누리당 동참해야"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6-12-03 20:05 송고 | 2016-12-03 22:19 최종수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원순과 광장정치'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12.3©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새누리당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제6차 촛불집회에 앞서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원순과 광장정치' 집회에서 "우리는 낡은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체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망으로 모였다"며 "야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합심하고, 새누리당은 탄핵에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한국 현대사의 물꼬틀 튼 것은 '광장의 힘'이었다고도 역설했다. 박 시장은 "광장의 힘이 이승만을 하야시켰고 6.29선언도 마찬가지"라며 "대한민국 국무회의는 광화문광장에서 이뤄지고 있고 내각이 바로 이곳에 있다. 어느 정치인이라도 결국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 정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고 빛을 이기는 어둠이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이 침몰하는 것을 보았습니까"라며 "우리는 박근혜 퇴진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등장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최악의 대통령과 최고의 국민, 이게 2016년 대한민국의 실제 모습"이라며 "(6.10 이후) 국민 손으로 대통령을 뽑은 후 6명의 대통령이 있었지만 국민 모두가 퇴진하라고 요구한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초"라고 말했다.  
노회찬 대표는 "1987년 전두환 군사독재를 몰아낸 6.10항쟁은 서울광장에 100만명이 모이는데 6개월 걸렸다. 이번에는 2주만에 100만명을 넘었다"며 "이렇게 국민의 뜻이 하나가 된 적이 없었다. 남녀노소, 지역, 진보보수를 뛰어넘어 국민이 혼연일체가 됐다. 박 대통령의 유일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내년은 대통령 직선제 부활 30년, 사회 양극화가 시작된 IMF 20년, 민주주의를 망가뜨린 새누리당 집권 10년"이라며 "새누리당 정권을 끝장내고 새누리당 같은 정당은 50년은 집권 못하게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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