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지방 > 광주ㆍ전남

문재인, 광주 촛불집회 발언대 못 올라…주최 측 '거절'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2016-12-03 18:11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2016.1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했지만 자유 발언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리는 '박근혜 퇴진 광주 10만 시국 촛불대회'에 문재인 전 대표 등 정치인의 자유발언 기회를 주지 않기로 했다.

문 전 대표는 2분 자유발언 기회를 신청했었다.

김영광 공동위원장은 집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기에 탄핵을 지연시킨 정치인들이 (자유발언)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는 게 좋게 비치지 않을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탄핵이 미뤄지면서 국민들이 화가 나 있는 상태인데 대권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보기가 안좋을 것 같다"며 "집회가 대권 경쟁과 관련이 있게 비칠까봐 거절했다. 정치인이 왔을때 환호보다는 야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야권 대선주자 중 한명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발언을 한 바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에 동참해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6.1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 참석에 앞서 열린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에 참여해 "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지치치 않고 끈질기게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몰아쳐도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끈질기게 촛불을 들어야 한다"며 "광주시민들이 촛불을 횃불로 만들어주시고, 횃불을 이 세상을 만드는 들불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피의자 신분인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정을 계속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9일 국회에서 있는 탄핵 표결은 야당 의원으로는 가결이 조금 불투명하다"며 "국민들이 힘을 모아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에 동참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서명운동에 참여하기 전 옛 전남도청 천막농성장에서 5·18민주화운동 유족회 회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b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