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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촛불민심 국회로 여의도로 향할지 몰라"

朴탄핵 표결 머뭇거리는 정치권 비판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6-12-02 10:21 송고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은 "촛불의 민심이 국회로, 여의도로 향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진짜 탄핵이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여의도 정치권을 바라보면서 불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지금 정치권이 대통령의 의도에 말려들고 있다"며 "만약에 (탄핵안을) 부결시키거나 머뭇거리고 있는 정당, 정치인은 누구라도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비박그룹은 눈치를 보게 됐고 또 야당 역시 공조가 일시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냐"며 "국가적 위기 앞에서 어떤 당파적 이해 등을 재고 있어선 안 되고 적극 탄핵을 결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기 대선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는 차기 대선후보나 그런 역할보다는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을 빨리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대통령 퇴진과 이후 벌어질 과도적 상황을 먼저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서는 "이 시장은 워낙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아주 단순하게 명쾌하게 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지 않냐"며 "그런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오판을 하고 있다'는 등 비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대통령 퇴진 투쟁에 좀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노선 문제를 제시한 것"이라며 "개인을 비판 한 것은 아니었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라도 그런 국민의 분노를 대변하고 국민들의 갈망을 이루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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