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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與 중진협의체, 초·재선과 비대위원장 후보 결판낼까?

비대위원장 후보 논의, 대표성 확보 위한 회동
당론 만장일치 이후 비대위원장 논의 급물살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12-02 05:30 송고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중진의원들이 국정현안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새누리당 정우택, 원유철, 홍문종, 주호영, 나경원 의원이 참석했다. 2016.12.1/뉴스2 © News1 송원영 기자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중진의원들이 국정현안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새누리당 정우택, 원유철, 홍문종, 주호영, 나경원 의원이 참석했다. 2016.12.1/뉴스2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의 주류, 비주류가 모처럼 '4월 퇴진, 6월 대통령선거' 당론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폐기 직전까지 갔던 6인 중진협의체의 비상대책위원장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친박(親박근혜)인 원유철·정우택·홍문종 의원과 비박(非박근혜) 김재경·주호영·나경원 의원 등 중진 6명으로 구성된 6인 중진협의체는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내 초·재선 간사와 함께 회동할 예정이다. 
  
앞서 6인 중진협의체는 비주류가 추천하는 비대위원장 후보 3명을 의원총회에 추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정현 대표는 비주류의 일방적인 추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절 의사를 밝혀 중진협의체의 힘이 빠지기도 했다.   
  
비주류 의사결정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도 전날(1일) 당 지도부를 향해 "이 대표가 중진협의체 결론을 수용하겠다고 밝히지 않으면 그 회의는 오늘로서 해체"라고 경고장을 날리며 파행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의원총회에서 주류, 비주류가 한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이 대표도 사퇴 예정 시기인 21일 이전이라도 물러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불씨가 되살아 나는 분위기다.  
 
친박은 박 대통령의 탄핵을 사실상 막았고 비박은 친박 지도부 사퇴를 이끌어 내면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비대위 구성 논의 주체인 중진협의체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재선 간사인 박덕흠·유의동 의원, 초선 간사인 정운천·박완수 의원이 함께한다. 

초선, 재선 의원 사이에서도 그동안 "계파 이해관계가 적은 초·재선을 중심으로 비대위원장 후보 논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중진협의체는 초·재선 의원까지 초청한 자리에서 당내 동의를 얻어 대표성을 확보한 비대위원장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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