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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국회는 속 시원하게 합의를 해야"

(화순=뉴스1) 황희규 기자 | 2016-12-01 17:54 송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1일 오후 전남 화순군 하니움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열린 제2기 명품화순 아카데미에서 특별강의를 하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국회는 국민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탄핵과 차기정부 구성까지의 일정에 대해 속 시원하게 합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전남 화순군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의를 통해 "지금 국민이 많은 걱정에 싸여있다"며 "실제적으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지휘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물러서겠다고 했지만 솔직하지 못한 모습이다"며 "정말로 국가와 국민을 걱정한다면 지금 순간이라도 국민이 원하는 것처럼 솔직하게 말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문제를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난 당장 물러날 테니 다음 정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국정 혼란과 공백을 막기 위해 논의를 하자. 대통령이 뭘 잘못했냐며 두둔하고 있던 새누리당은 빠지고 야 3당이 책임지고 안을 잡아주면 실질적으로 오늘 그만둔다'고 하면 깔끔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깔끔하게 하면 될 것을 묘하게 국회에 맡기니, 정당 간에 싸움이 벌어진다"며 "한달 이상이나 아무것도 결정을 못 하는 상태에서 국민이 느끼고 있는 불안과 고통과 분노를 이해한다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대통령은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자리가 아니고, 물러날 때도 개인의 일상사처럼 그냥 짐 싸고 나가는 자리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하고 있는 행동은 국민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는 향후 탄핵과 참여정부 구성 때까지의 일정에 대해서 속 시원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지자체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지만, 정당인이자 정치인으로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그는 "이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모으겠다"면서 "주권자인 국민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ragu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