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9.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탄핵이 법치에 기초한 ‘질서 있는 퇴진’이다. 새누리당이 당론 으로 채택한 ‘4월 퇴진’은 옳지도 않고, 믿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남 지사는 “대통령은 3차 담화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통령 스스로 아무 잘못이 없다면 왜 국회 권유로 물러나야 하는가. 이거야말로 헌법 위반”이라며 “앞뒤도 맞지 않고, 옳지도 않은 얘기”라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난다니 믿을 수 없다.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약속도 저버렸다”며 “검찰 수사를 거부했듯이, 그때 가서 퇴진을 거부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통령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이어 “여야가 정치적 퇴로를 모색하려면 탄핵을 통과시킨 후에 해야 한다. 여야는 국민의 요구 앞에 정치적 계산을 거둬야 한다”며 “특히 문재인 대표와 민주당은 뻔히 보이는 얕은 수 그만 쓰고 가슴으로 국가를 걱정하라. 그렇지 않으면 여야 모두 성난 민심에 혁명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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