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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충남도민들 “박 대통령은 하야하라”

3일 예산·공주서 시국선언 촛불집회 열려

(예산=뉴스1) 박현석 기자 | 2016-11-03 21:10 송고 | 2016-11-04 11:42 최종수정
3일 오후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우체국 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시민단체회원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2016.11.3/뉴스1 © News1 박현석 기자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충남도민들의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3일 오후 8시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우체국 앞 분수대광장에서는 박근혜 하야 시국선언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예산군농민회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 관계자, 학생,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대통령 하야를 외쳤다.

자유발언을 통해 예산여고에서 한자과목을 가르치는 신경섭(49)교사는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알려줘야 한다”며 “자기들끼리 비밀을 주고받으며 공무원 인사에 개입하는 등 헌법을 파괴한 행위를 한 그들은 주권을 갖고 있는 국민을 기만한 그들은 죄인이다. 국민의 명령을 받아 죄를 사실대로 밝히고 법의 심판을 받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산여고 1학년 학생도 “야간자율학습을 빠지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니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당당히 이야기해야 한다”며 대통령 하야를 외쳤다.

3일 오후 8시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우체국 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시민단체회원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 News1 박현석 기자

자유발언을 통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지나가던 사람들이 동참하면서 이들의 손에 든 촛불이 들불처럼 번져 주변을 밝혀 나갔다.

중학생인 큰딸과 3~5살 아들들의 손을 잡고 집회에 참석한 신례원(38·여)씨도 “이 아이들도 도덕심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회를 물려주고 이 참담한 국가의 현실을 보여주고 정의로운 사회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예산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박인혁 학생(18)도 “나라의 국민으로서 목소리를 높이고자 친구들과 함께 이 자리에 왔다”며 “제대로 된 나라를 이끌어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공주시 신관동 우리은행 앞 노상에서도 시국선언 촛불집회가 열려 200여명의 공주 시민들이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phs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