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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고 내년 봄 대선 치러야"

3일 인천서 박근혜 하야 촉구 시국 버스킹 강연
시민문화제서도 인천 시민들 “박근혜 방 빼” 구호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6-11-03 21:02 송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시국버스킹 강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히ㅏ야를 촉구했다. 2016.11.3 © News1 주영민 기자

원내4당인 정의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정당기조로 정한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인천에서 다시 한 번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3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촉구 시국버스킹’에서 강연자로 나서 전날 정부의 개각 발표를 언급하며 “대통령의 권위와 신뢰가 땅에 떨어져 정상적인 통치가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박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박 대통령이 어떤 국정을 펼친 들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박 대통령이 스스로 자리를 내려와 내년 봄에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르게 하는 것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3일 오후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인천시민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6.11.3 © News1 주영민 기자

이어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인천시민 촛불 문화제’에는참여한 인천시민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날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이라는 푯말을 들고 “박근혜 방 빼”라는 구호를 외쳤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에 원칙 수사를 촉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자유발언대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철홍 인천대 교수는 “최근 박근혜·최순실게이트와 관련한 교수들의 문제의식이 극에 달했다”며 “작금의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사태를 책임지고 박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한 대학생 배은태씨(인하대)는 “아무도 이번 사태를 두고 박 대통령이 꼭두각시였고 이를 조종한 게 최순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정농단이 어떠한 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박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화제는 버스킹 행사를 주도한 정의당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해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 주최측 추산 500여명(경찰 추산 4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특히 이날에는 100명이 넘는 중·고교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화제에 참여한 한 고교생은 “최근 정국과 관련한 뉴스들을 접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 전혀 다른 현실에 절망과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2시간여 노 원내대표의 버스킹 강연과 문화제를 마치고 남동구 로데오거리∼인천시청을 거리행진 한 뒤 자진 해산했다.


ym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