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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중앙위 "언론·야당 거대한 음모로 정국 혼란"

비박 향해서도 "대권에 눈 멀었다" 맹비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고 빨갱이 나라 막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11-03 17:03 송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8월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8.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8월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8.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 중앙위원회는 3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등 최근 국정 혼란에 대해 "일부 언론과 야당의 거대한 음모가 정국을 혼란속으로 몰아가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중앙위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은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지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수들의 시국선언, 야당 등으로부터 마치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당원들이 이 나라를 망친 대역 죄인처럼 매도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위는 "여당 내부에서도 이 기회를 이용해 대권에 눈이 어두워진 일부 인사들이 위기의 '선 수습 후 퇴진'이 순리임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 퇴진을 외쳐대며 당의 분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박(非박근혜) 의원들을 비난했다.

이어 "모두가 죄인임에도 대통령만 죄인이라며 돌을 던지는 기회주의자, '선 수습 후 퇴진' 절차를 무시하고 당의 혼란을 선동하는 자 등이 집권여당 의원으로 호가호위하고 있다"며 "우리 전 국민과 당원들의 이름으로 규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중앙위는 "새누리당 지도부와 핵심 중진의원들은 모두가 죄인이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며 △친박-비박 해체 후 내부전투 즉각 중단 △재창당 수준의 쇄신방안 강구 △보수 결집 위한 하나된 힘 발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일부 대권욕심에 눈 먼 자들이나, 팩트 없는 허위 보도에 항의나 대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며 "현 집행부도 사태를 긴급 수습 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위기가 곧 기회"라며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정권재창출보다 더 중요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더 나아가 빨갱이 나라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치단결하자"고 덧붙였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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