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부산 "대통령 탈당…거국중립내각 구성해야"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당 부산시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4.11.3/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당 부산시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4.11.3/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당 부산시당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부산시당은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순실이 대한민국의 정책, 예산, 인사, 안보를 농단했다"며 "헌정사상 유례없는 비선실세 국정농단은 우리 국민들을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볼 때 박 대통령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진심어린 사과와 고백도 없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고만 한다"며 "총리인선이라는 얄팍한 술책으로 또 다시 국민을 기만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당은 "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탈당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 야당의 요구에 즉각 응하라"며 "대통령의 홍위병으로 부산시민을 속여 온 새누리당은 대오각성하고 시민들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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