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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2일 박재홍씨 소환조사"…정유라 '삼성 특혜지원' 관련

삼성, 정씨에 '승마훈련 특혜지원' 의혹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6-11-03 11:55 송고 | 2016-11-03 13:51 최종수정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News1

'비선실세'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20·개명 전 정유연)에 대한 삼성의 승마훈련 특혜지원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순실 의혹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일 최씨의 딸 정씨와 함께 독일에서 지냈던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독일에서 정씨와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감독을 상대로 정씨가 독일에서 그랑프리 우승마 '비타나V'를 구입하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정씨에 대한 특혜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승마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달 30일 최씨가 귀국하기 직전인 28일에 최씨 모녀가 머물던 독일로 출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재단을 거치지 않고 최씨 모녀가 설립한 회사로 35억원을 직접 송금한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임원이 수상한 시기에 독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독일에 설립한 비덱스포츠에 삼성 자금 280만유로(당시 환율 약 35억원)가 흘러들어간 흔적을 포착했다.

이 자금은 비덱스포츠가 코레스포츠라는 이름을 사용하던 지난해 9~10월 송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은 서울 강남의 국내 은행지점에서 독일지점으로 보내진 뒤 독일의 여러 은행에 계설된 코레스포츠 계좌로 송금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씨 모녀는 지난해 7월 코레스포츠 지분 100%를 인수해 같은해 11월 비덱스포츠로 이름을 변경했다. 돈은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송금됐지만 실제로는 정씨의 말을 사는 등 비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코레스포츠가 은행계좌 1곳이 아니라 여러 은행의 계좌를 통해 돈을 받은 점에 주목해 자금흐름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 영장을 받아 삼성 계열사의 자금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독일 검찰도 최씨가 머물렀던 독일 헤센주 슈미텐 지역의 법인의 자금세탁 혐의를 수사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에는 한국인 3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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