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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DJ 사람, 한광옥 신임 靑 대통령 비서실장

'동교동계'출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임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 선언 후 여권 인사로 활동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6-11-03 09:39 송고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 비서실장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내정됐다.
최순실 국정운영 개입 여파로 청와대 비서진 전면교체가 이뤄지면서 여야를 아우르는 한 비서실장 내정자가 낙점된 듯하다. 통합과 화합으로 국정운영 공백을 메우려는 박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내정자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박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입당, 당 대선기구인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은 한 내정자는 2013년부터 박근혜정부의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대다수 국민들은 한 내정자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오랜 기간 가까이서 모신 '동교동계' 가신으로 기억한다. 
한 내정자는 1981년 민주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제11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13·14·15대 의원을 지냈다.

그는 내란음모죄로 구속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석방을 강력하게 요구했던 인연으로 동교동계에 합류했고, 1985년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민주화추진협의회의 대변인을 맡았다.

특히 1997년 제15대 대선과정에선 새정치국민회의 범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협상 추진위원장을 맡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간 'DJP 후보단일화'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 'DJP 공동정권' 수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후 한 내정자는 제1기 노사정위 위원장으로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냈으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초대 대표상임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노사정 대타협을 성공시킨 후 한 위원장은 199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 하차했으며, 99년 서울 구로을 재선거를 통해 원내에 복귀한 뒤 그해 11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이후 2001년엔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2009년부턴 민주당 상임고문을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4·11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패권주의에 빠졌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 정통민주당을 창당해 서울 관악갑에 출마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1942년(74)· 전북 전주 △서울대 영문과 중퇴 △제11, 13, 14, 15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제1기 노사정 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대 대표상임의장 △제22대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상임고문 △정통민주당 대표 △새누리당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원장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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