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지방 > 부산ㆍ경남

부산 철도노조 "대통령 하야해야…거국내각 의미없다"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6-10-31 18:21 송고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파업 35일차인 3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국정농단 박근혜 하야, 성과퇴출제 중단요구 규탄집회'를 하고 있다. 2016.10.3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지역 노동자들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재벌과 최순실씨, 박근혜 대통령 등을 비난하고 나섰다.

철도노조 부산지역 노조원들은 31일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규탄집회'에서 "박 대통령이 노동개악에 그토록 집착한 이유를 알지 못했다"며 "그 이면에는 800억원을 기부한 재벌과 이들을 위해 청부입법에 나선 최순실과 박근혜가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양덕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은 이날 "박 정권은 돈 몇 백억원에 재벌의 세금 수조원을 깎아주는 정권"이라고 규정하며 "재벌들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순실과 박 대통령은 재벌을 위해 노동자 서민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게 하고, 국가를 총체적 위기에 빠뜨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덕성과 국민의 신뢰를 잃은 박 정권은 비선실세를 조사하고 결과에 책임질 자세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고, 최순실은 강력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 제18대 최순실 대통령이 독일, 덴마크, 영국을 경유하고 어제 귀국했다"며 현 사태를 비꼬기도 했다.

검찰과 정치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최순실이 귀국 후 하루 편히 쉬고 오늘 검찰에 출두했다"며 "검찰조사는 짜고 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특검과 거국내각을 주장하는데 특검은 절차를 두고 여야가 시간만 보낼 것"이라고 지적하며 "박 대통령이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백남기 사건을 해결할 수 있겠냐. 거국내각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민중 50만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을 하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부산 중구 광복로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파업 35일차인 3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국정농단 박근혜 하야, 성과퇴출제 중단요구 규탄집회'에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2016.10.3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p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