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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최순실 정국' 속 안보행보…1사단 장병 격려

'6월 민주항쟁' 상징 이한열 기념관 방문도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10-31 17:24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1일 오후 1사단 예하부대를 방문해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제공) 2016.10.3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이른바 '최순실 파문'으로 어수선한 정국 상황 속에서도 1사단 예하 부대와 이한열 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예정된 민주주의·안보 일정을 소화했다.

문 전 대표 측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이한열 기념관'을 찾았다. 지난 2013년 6·10항쟁 추모 방문 이후 3년4개월만이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국민은 위대한 6월 항쟁으로 민주공화국을 복원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공화국을 다시 파괴했다"며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순실공화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우리 국민의 심정은 6월 항쟁 때 나섰던 사람들의 심정 그대로가 아닐까 싶다"며 "6월 항쟁 때 앞장섰던 심정으로 국민과 함께 무너진 민주공화국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서부전선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1사단 예하 부대를 찾아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철책선 초소에서 문 전 대표는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남북대화도 단절됐지만 북한을 제대로 제어할 수단이 부족하다"면서도 "안보만 튼튼하면 우리 국민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철책선 방문에 이어 장병을 격려하는 자리에서는 "지난해 지뢰도발 사건 때도 1사단 장병들은 국민에게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근무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방명록에는 '무엇보다 안보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우리 국민은 군을 믿는다. 천하제일 1사단을 믿는다. 1사단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에 따른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관련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남겼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이 거국중립내각의 총리를 추천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분노를 느낀다"며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석고대죄하면서 자숙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사태 본질은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라는 점"이라며 "지금이 박 대통령에게는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park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