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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총학 '대통령 하야' 시국선언·집회 본격화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6-10-31 14:49 송고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이 31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2016.10.3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전남대 총학생회가 31일 '최순실 국정 개입'을 규탄하는 대학생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행동을 본격화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전남대 제1학생회관 앞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최순실게이트에 대한 전남대학교 학생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학생회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회는 탄핵안을 발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지금 최순실게이트로 각종 의혹이 쏟아지며 온전한 나라가 아님을 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국정은 한 개인에게 농락 당해왔으며 대통령 스스로 바지사장임을 명확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사상 최악의 취업률 속에서 우리 학생들은 자기 인생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고자 알바며 학원이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사이, 백(줄)이 있는 누구는 들어가고자 하는 대학이 있으면 성적과 상관없이 들어갈 수 있고 수업에 나가지 않아도 학점을 받는 현실에 허탈감과 상실감은 더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순실게이트와 관련해 총학생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남대 학생들은 이 사태로 인해 정부에서 해야 할 일로 '대통령 하야'를 가장 많이 뽑았다"며 "전국 대학 곳곳에서 교수와 학생들의 대통령 하야 시국선언과 대자보 열풍이 확산하고 있는 것은 학생을 비롯한 국민들의 여론"이라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우리 손으로 우리의 대통령을 뽑자며 87년 6월 항쟁을 통해 얻어낸 대통령 직선제는 지금의 사태로 인해 무참히 훼손됐다"며 "우리 대학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5·18 민중항쟁의 뜻과 의의를 지켜내기 위해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회는 탄핵안을 발의하라"며 "정치권이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국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다가오는 11월12일 민중총궐기를 비롯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내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31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총학생회 학생들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0.3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한편 전남대 총학생회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11월3일 오후 6시 전남대 후문에서 현 시국을 성토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이어 11월5일엔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에서 열리는 광주청년학생대회 및 광주시민대회에 학우들과 대거 참여해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규탄할 예정이다.

또 동국대를 비롯한 전국 주요 대학 총학생회와 결의, 11월12일 전국 대학생 공동 시국선언을 하기로 계획했다. 같은 날 진행되는 민중총궐기에 앞서 청년총궐기와 대학생총궐기에도 참여한다.


moon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