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국회ㆍ정당

유일호, '최순실 예산' 논란에 "특정인 연관 아니다"

"이미 기존에 추진되거나 계획됐던 사업들"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0-31 11:15 송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0.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관련한 이른바 '최순실 예산' 편성 논란에 대해 "이른바 특정인 최순실씨란 사람의 이름이 붙은 예산이라고 언론에서 말하는데, 언론에서 제기한 여러 사업들은 이미 기존에 추진되거나 계획됐던 사업"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른바 최순실 예산이 작년에 비해 40%나 증액됐는데, 부총리가 부처 담당관들에게 이 예산을 손대지 말라고 했느냐'는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제가 예산 편성에 있어 이것은 손대지 말라고 지시한 적이 전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최씨나 차은택 CF 감독을 만난 적이 있느냐', '최씨와 가까운 분으로부터 예산편성을 부탁받은 적이 있느냐' 등의 물음에도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을) 전반적으로 본다면 2013년부터 그런 사업이 이미 검토가 돼 있었다"면서 "다시 말하지만 언론에서 특정인 예산이라고 하는데, 과거에서부터 지속된 사업이 굉장히 많아 특정인과 연관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순실 예산에 대한 삭감 여부에 대해 "(예산 편성은) 저희 담당부처에서 요구하면 지원 원칙과 기준에 따라 적정선에서 검토하는 것이다. (최순실 예산에 대한) 삭감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라고 안다"면서 "기재부의 예산 쪽에(선) 아무도 특정인에 의해 (예산편성이) 된 것이 아니다. 현재로선 해당 부처에서 보내온 예산을 나름대로 꼼꼼히 봐서 편성했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금까지 집행된 예산과 향후 집행될 예산에 있어 잘못된 게 발견되면 최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만약 수사단계에서 그 사람이 사적으로 쓴 돈이 있다면 당연히 그 사람에게 구상할 것"이라면서도 "수사단계에서 밝혀질 일이지, 정부 예산에서 논의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기재부가 전 부처를 상대로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에 대한 예산집행 내역을 조사했다고 보도된 데 대해선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gayun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