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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주워 제주 바다에 꽃 피워 볼까?”

22일 오전 클린앤플라워 캠페인…누구나 참가 가능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6-10-18 18:25 송고
2월 20일 낮제주시 이호해수욕장 해변에서 '클린앤플라워' 캠페인에 참가한 이들이 정화활동을 마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뉴스1DB © News1
2월 20일 낮제주시 이호해수욕장 해변에서 '클린앤플라워' 캠페인에 참가한 이들이 정화활동을 마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뉴스1DB © News1

㈜제주비앤에프 제주패스가 주최하는 제주도 대표 환경 캠페인 ‘클린앤플라워’가 오는 22일 오전 11시 태풍 차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담 해변에서 대대적인 해안 정비에 나선다.

‘당신의 꽃으로 아름다운 제주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클린앤플라워 캠페인은 매달 한 번씩 해안가나 올레길에 자발적으로 모여 이뤄지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이다.
이들의 활동이 여느 정화활동과 다른 점은 쓰레기를 ‘플라워봉투’에 담는다는 것이다. 수국그림이 인쇄된 봉투를 가득 채우면 수국 한 송이가 피어난다. 개수가 많아질수록 해변은 수국으로 만발하게 된다.

이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윤형준 제주비앤에프 대표는 “클린앤플라워는 이번 태풍처럼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하는 단발성 활동이 아니”라며 “매달 제주지역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분노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참여하는 범도민적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이어 “지난 14일에는 서울에 있는 아마데우스코리아 회사에서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플라워봉투를 나눠주고 장소를 추천해줬다”며 “전국적으로 제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알리는데 클린앤플라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주비앤에프는 매달 바닷가, 올레길, 관광지 근처 등 환경정비가 필요한 장소를 섭외한 뒤 페이스북 등 SNS에 장소를 공지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공식 SNS(www.facebook.com/ilovejejuproject) 또는 제주비앤에프(064-803-8998)로 문의하면 된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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