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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건강 척도 ‘체온’, 온도별 열 내리는 방법과 해열 위한 ‘어린이 타이레놀’

(서울=뉴스1Issue) 김남희 기자 | 2016-04-02 10:30 송고
© News1
체온은 우리 아기 건강의 중요한 척도다. 어른보다 체온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은 단 1도 차이만으로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열감기가 잦은 아이들은 발열 증상을 흔하게 겪는 만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체온 변화에 따른 올바른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아이의 체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줄만 알지 정작 아기의 체온이 몇 도 이상일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부모가 대다수다. 펄펄 끓는 열 앞에 속수무책으로 손 놓고 있거나 무작정 응급실로 달려갈 수밖에 없는 것. 지긋지긋한 열감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인 부모들을 위해 체온별 열 내리는 방법을 알아봤다.
◇ 36.5~37.5℃ : 우리 아이 정상 체온 기억하세요!

보통 아이의 체온은 36.5~37.5도 사이를 정상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혹 37.5도 이상, 38도 미만의 열을 보일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약한 미열 수준으로 체온 조절이 미숙한 아이들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니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단, 신체 컨디션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올바른 해열을 위해서는 평소 아이의 정상 체온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 38℃ 이상 : 아이 상태를 확인하세요!
아이의 체온이 38도 이상이라면 열이 있다고 판정되는데 이때 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다.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해열제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지만 칭얼대지 않고 잘 논다면 굳이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마냥 방치해두면 심한 고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체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중간에 고열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식욕부진·탈수·열성 경련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이때는 해열제를 사용해 열을 떨어뜨려 주는 것이 좋다.

해열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해열제를 추천할 만하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이루어진 해열제는 생후 4개월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어린이 감기약을 복용할 수 없는 만 24개월 미만 영유아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의 어린이 해열제 가운데는 타이레놀의 해열진통제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이 대표적이다. 위장장애가 적어 갑작스런 열감기에 아이가 빈 속일 때도 사용할 수 있고, 설사나 장염과 같은 위장질환이 있어도 복용이 가능하다. 소염에 작용하지 않는 어린이 해열제로 면역력에 대한 부담도 없으며, 연령과 몸무게에 따른 적정 복용량을 표기해 올바른 해열제 복용을 도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활용도가 높다.

◇ 40℃ 이상 : 삐뽀삐뽀 위급상황, 응급실로 가세요!

아이가 열이 40도 이상 올라갔다면 응급상황이다. 열이 계속 올라 41.7도가 넘어가면 뇌에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고열뿐만 아니라 10분 이상 경련이 지속되거나 두 번 이상 경련이 반복돼 의식을 잃었을 경우에도 재빨리 병원으로 이동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1도 차이로 엄마를 울리고 웃는 우리 아이 체온. 요즘 같은 환절기엔 변덕이 더욱 심해져 조그마한 변화에도 시시각각으로 체온이 변하기 일쑤다. 하지만 조금만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미리미리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를 잊지 않는다면 열감기 걱정없이 올봄을 건강하게 날 수 있을 것이다.


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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