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지난해 동해안 폭설·남해안 폭우 역대 최악"

기상청, '2014 이상기후 보고서' 발간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5-01-19 14:32 송고
2014.12.17/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2014.12.17/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지난해는 2월 동해안에 사상 최장기간 폭설이 내리고 8월 남해안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잦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농업과 교통, 방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은 19일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2014년에 발생한 이상기후와 이에 따른 농업, 국토교통 등 분야별 대응책 등을 정리한 '2014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평균기온은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12월까지 연평균기온은 13.1도로 다섯 번째로 높았다.

동해안 지역에는 2월6일부터 14일까지 103년 만에 가장 긴 기간 동안 폭설이 내렸다. 강릉에는 이 기간 내내 눈이 내렸고 속초에는 9일 하루에만 41.7㎝의 눈이 쌓였다.

이상고온 현상도 관측됐다. 3월 하순에는 평균기온과 최고기온, 최저기온 등이 모두 평년보다 높았다.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5월의 평균기온도 18.4도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에는 부산과 경남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8월25일 경남 창원에는 역대 2위인 하루 246.5㎜의 비가 내렸다.

12월에는 이른 한파가 불어닥쳤고 기온도 평년보다 낮았다. 12월의 전국평균 기온은 영하 0.5도로 평년(1.5도)보다 2도 가량 낮았다. 같은 달 최고기온도 4.3도로 평년(7.0도)보다 2.7도나 낮았다.

폭설과 한파,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인해 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은 겨울철 한파로 인해 264명이 한랭질환을 앓았고 이 중 1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앓은 사람은 561명이었고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2월 대설로 179억원, 여름철 호우로 1342억원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보고서 결과를 바탕으로 이상기후를 감시하고 예측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한편 분야별로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부처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padeo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