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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설 스포츠토토 베팅은 주로 2~30대 남성"

6개월 동안 인터넷 도박사범 3412명 검거, 101명 구속
불법수익으로 취득한 자동차 등 52억원 몰수보전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4-11-11 11:08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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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 5월1일부터 6개월간 인터넷 도박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2285건을 적발, 341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1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속결과 사설 스포츠토토를 이용한 도박사범이 2308명(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포커·카지노 944명(28%), 경마·경정·경륜 등 160명(5%)순이었다.


행위별로 보면 도박사이트 상습·고액 이용자는 2977명(87%), 사이트 운영자는 435명(13%)이었다.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층은 2~30대로 검거된 인원 중 30대는 1555명(46%), 20대는 1198명(35%)이었다. 10대도 54명이나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박행위자 중 남성이 2903명(98%)으로 압도적이었다.


실제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회원 3654명을 상대로 판돈 2200억원 상당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피의자 13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회원 842명을 상대로 판돈 130억원 상당의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피의자 4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경찰은 단속을 통해 불법 수익으로 취득한 자동차, 현금 등 약 52억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보전 및 압수를 통해 국고에 환수했다.


또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고액 이용자 555명에 대해 조사 후 탈루 세액을 추징하도록 국세청에도 통보했다.


한편, 단속기간 동안 도박 광고스팸은 156만9563건으로 전년도 동기간(500만7124건)에 비해 7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도박은 참여자와 그 가족의 생계 파괴 및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제2차 범죄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도박사이트에 접속, 베팅하는 행위도 명백한 불법인 만큼 사이트 접속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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