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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안'유광잠바'-유키스'디아블로'…연예인 조공 논란

일반인도 못 구하는 것을 팬심을 미끼로 요구 비난
'팬의 정성인데 뭐라 할 수 없어' 옹호도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3-10-19 07:40 송고
데니안의 카카오스토리. © News1


GOD 출신의 배우 데니안(본명 안신원·34)이 팬들에게 선물 조공을 요구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5년차 아이돌이 선물 받는 흔한 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데니안의 SNS인 '카카오스토리' 사진이 캡처돼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데니안은 지난달 29일 두산베어스와 한국프로야구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LG트윈스의 유광잠바 사진을 올리며 "구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9일 데니안은 유광잠바 사진을 올리며 "으하하하 드디어 구했다 유광잠바. 팬이 어렵게 구해서 선물해줌 피규어와 함께. 이제 플레이오프 티켓만 구하면 된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6일 데니안은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가 열린 잠실경기장을 방문하여 인증샷과 함께 "으하하하 나 어디게. 무적엘지"라는 글을 남겼다.
데니안 카카오스토리. © News1

데니안의 이 같은 태도를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했다.

한 누리꾼은 "GOD 활동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을 텐데 왜 저러지? GOD 활동할 때는 카세트나 CD로만 구입해서 수입이 장난 아니었을 텐데. 많이 보기 안 좋네요"라는 의견을 남겼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팬이 좋아하는 사람한테 자기 의지로 해준 거니까 딱히 할 말은 없는 듯. 데니안의 마인드는 둘째치고 팬이 그만큼 아껴서 해줬다는 건데 그 마음에 대해서는 뭐라 하지 못하겠네요"라고 했다.

지난 2012년 5월에는 아이돌그룹 유키스가 블리자드사의 인기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3'가 출시됐을 때 한정 판매되던 '한정판'을 팬들에게 부탁하는 듯한 트위터를 남겨 논란이 됐다.
유키스 멤버 수현(왼쪽)과 에이제이의 트위터. © News1

이후 유키스 멤버들은 트위터로 '디아블로3' 한정판을 들고 인증샷을 남겨 논란을 가중시켰다.

결국 유키스의 소속사 NH미디어는 "블리자드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알고 보니 이마저도 거짓이어서 '디아블로3 셔틀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외에 다른 누리꾼들은 "아이돌 시절 거지 근성 못 버린 사람들 많죠", "왜? 나중에는 집도 사달라고 하게?", "왜 팬에게 요구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지? 저 나이에 아직도 저러면 후배들이 뭘 보고 배우는 거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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