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해열제 '챔프시럽' 갈변, 진균 때문?…"된장·맥주 효모에도 사용"

신현영 의원실 동아제약 보고 기반 발표…품질 관리 촉구
식약처 "아직 검토 중인 사안"…진균 미생물 위해도 낮아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3-05-19 17:43 송고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최근 동아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일부 제품이 액상 색상의 갈변 현상으로 인해 자진 회수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미생물인 진균의 위해성 여부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챔프시럽 갈변 현상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진균 '피치아 소르비토필라'(Pichia sorbitophila)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관리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챔프시럽에서) 초과 검출된 진균은 효모의 일종이긴 하나 영유아의 면역 상태에 따른 인체의 유해성은 명확하지 않은 만큼 식약처는 갈변 또는 진균 검출 제품을 복용한 자에 대한 지속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 확인 결과, 챔프시럽의 갈변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인 상태다. 명확한 인과관계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이날 신 의원 측이 공개한 자료는 동아제약이 식약처에 제출한 초기 자진회수 신고 및 대응 방안 보고서로 추정되는 원인 중 하나에 해당한다.

당시 동아제약은 갈변현상 접수 이후 식약처에 자진 회수를 보고하면서 단 맛을 내는 식품첨가물인 인도산 'D-소르비톨'에 함유된 '철'(Fe) 성분이 촉매 역할로 작용해 캐러멜화 반응이 일어나면서 색상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진행된 식약처 조사에서도 갈변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갈변의 원인을 비롯해 품질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생물 기준치가 한도 이상인 점을 발견했다.

D-소르비톨과 미생물 기준 초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다. 식약처는 만일의 상황을 위해 지난달 제조번호 2210043과 제조번호 2210046에 해당하는 챔프 시럽을 강제 회수했다.

또 잠정적으로 제조·판매와 사용 중지 조치를 시행했다. 이때 확인된 진균이 피치아 소르비토필라다. 이 진균은 발효 음식 및 맥주, 된장 등에 사용되는 진균의 일종으로 사람이 먹어도 생명이나 장애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생물 분야에서 분류하는 생물 안전도 1급에도 해당해 섭취 시 인체 위해성 정도가 매우 낮다. 다만, 과다한 양을 복용할 경우 위해성이 있는지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가 없는 만큼 만일을 대비해 식약처가 전문가 자문 등으로 검증 중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 측은 "식약처에서는 챔프시럽의 갈변 현상의 원인에 대해 관련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소비자 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위해성 여부도 관련 검사 등을 하고 있다"고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식약처가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관련 검사를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해당 결과가 나오는대로 식약처에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al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