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교수는 일본 야스쿠니 참배를 비판하는 광고를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에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26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가운데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동북아 평화를 깨뜨리는 아베 총리의 행동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의 진주만 폭격을 주제로 한 세 번째 광고를 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게재하려고 했는데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아베'의 모습을 담은 광고를 먼저 내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올해 WSJ에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사죄하는 모습과 아베 총리가 장갑차에 오른 모습을 비교하는 광고와 숫자 731이 찍힌 전투기에 올라탄 아베 총리를 비판하는 광고를 두 차례 실은 바 있다.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언론 매체 중 하나인 WSJ 온라인 광고를 통해 아베 총리의 잘못된 모습을 알린 후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고 파일을 가지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한 'SNS 전 세계 홍보운동'을 전개,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아베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서 교수는 "올해부터 시작한 유튜브 동영상 프로젝트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에 담은 일본군 위안부, 독도문제 등에 이어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관한 영문 동영상을 조만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의 꼼수에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문제점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서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참배, 일본군 위안부, 독도 문제 등을 다룬 책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을 조만간 국·내외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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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아베 야스쿠니 참배 비판광고 WSJ 게재
"동북아 평화 깨는 아베 총리 행동에 적극 대응"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2013-12-27 04: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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