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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가을야구는 처음이지? LG 루키 이민호, 3⅓이닝 3실점 '부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11-04 20:11 송고 | 2020-11-04 21:09 최종수정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 두산 페르난데스가 LG 이민호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 두산 페르난데스가 LG 이민호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LG 트윈스의 고졸 루키 이민호(19)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부진했다.

이민호는 4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총 66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9㎞였다.

이날 통산 20번째로 고졸 신인투수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은 이민호였지만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민호는 신인답지 않게 긴장하지 않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두산의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4회도 마치지 못한 채 교체됐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2번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142㎞짜리 몸 쪽 낮은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민호는 오히려 홈런을 맞은 뒤 정신이 번쩍 든 모습이었다.

오재일을 투수 땅볼,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이어 2회 들어 박세혁을 삼진, 김재호를 2루 뜬공으로 잡아냈다. 정수빈에게 투수 방면 기습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인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민호는 비교적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3회에도 1사 이후 페르난데스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오재일에게 141㎞짜리 예리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민호는 2사 이후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고 1,2루의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2루 땅볼로 막아냈다.

잘 던지던 이민호는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두산의 치고 달리기 작전 때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의 위기에 놓였다.

이민호는 정수빈을 짧은 외야 플라이로 잘 잡아냈지만, 9번 오재원에게 우중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맞고 실점이 '3'까지 늘었다.

급격한 제구 난조를 보인 이민호는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결국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진해수가 페르난데스를 유격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두산은 4회까지 3-0으로 리드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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