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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뒤늦은 '팬데믹' 선언…"확산 심각"(종합)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3-12 02:05 송고 | 2020-03-12 02:33 최종수정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AFP=뉴스1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AFP=뉴스1

세계보건기구, WHO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결국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CNN,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확산(spread)과 심각성(severity)의 걱정스러운 수준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표현하더라도 코로나19 위협에 대한 WHO의 평가는 바뀌지 않는다"며 "또한 WHO나 각국이 해야 할 일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WHO의 팬데믹 선언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12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나왔다.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최소 118개국에 달한다.
미 존스홉킨스대의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1564명, 사망자는 4373명에 달한다.

확진자는 △중국 8만969명 △이탈리아 1만149명 △이란 9000명 △한국 7755명 △스페인 2174명 △프랑스 1784명 △독일 1629명 △일본 1277명(크루즈선 포함) △미국 1050명 등 순서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건 지난 2009년 세계적으로 1만4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플루(H1N1)가 마지막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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