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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걱정할까 봐"…'아이콘택트' 홍석천, 딸에게 속내 털어놓지 못했던 이유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5-19 05:30 송고
채널A '아이콘택트' © 뉴스1
채널A '아이콘택트' © 뉴스1
홍석천이 '아이콘택트'를 통해 딸에게 진심을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방송인 홍석천과 홍석천 누님의 딸이자 입양으로 홍석천의 딸이 되기도 한 주은 씨의 눈맞춤이 이어졌다.
딸 주은 씨는 유학 후, 가까이 살게 됐음에도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달라진 게 없다며 홍석천을 향한 서운함 마음을 표현했다.

딸은 홍석천에게 "학비가 되게 비싸서 이 악물고 공부를 했다. 장학금을 받았는데 그거 아냐?"고 물으며 장학금을 받아 조기 졸업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제야 딸이 빨리 귀국한 이유를 알게 된 홍석천은 공부를 열심히 한 딸을 대견해하면서도 미안해했다.

더불어 홍석천은 딸의 바람과 달리 입학식과 졸업식에 한 번도 참여하지 못했고, 이에 대한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홍석천은 "무슨 생각을 했냐면 내가 갖고 있는 어떤 정체성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놀림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삼촌이 나인지 모르게 해야 했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찍은 사진 조차 한 장 밖에 없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더했다.

딸은 홍석천의 조심스러운 고백에 "혼자 걱정한 것 같아. 이해하고도 남는다. 오히려 나는 당당하게 이야기한다"며 홍석천을 미소 짓게 했다. 딸은 대화가 없어서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었다고 답답해하면서 자신에게 고민과 속이야기를 털어놓지 않는 홍석천의 모습에 속상해했다.
홍석천은 "걱정할까 봐"라며 모든 사람들의 고민은 들어주면서도 가족 누구에게도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홍석천은 선택의 순간, 함께 여행을 가자는 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눈맞춤을 통해 "주은이가 컸다. 시집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소감을 전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한편, 채널A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 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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