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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교사 700명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펼쳐

'기후변화 멈춰, 도둑맞은 우리의 미래 권리' 피켓 들고 캠페인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2022-06-03 13:23 송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도내 교사 700명과 함께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부터 6월5일 환경의 날까지 6주간을 '기후 행동 집중 실천 기간'으로 정하고 기후위기대응 행동을 실천했다.© 뉴스1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도내 교사 700명과 함께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부터 6월5일 환경의 날까지 6주간을 '기후 행동 집중 실천 기간'으로 정하고 기후위기대응 행동을 실천했다.© 뉴스1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지부장 강창수)는 도내 교사 700명과 함께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부터 6월5일 환경의 날까지 6주간을 '기후 행동 집중 실천 기간'으로 정하고 기후위기대응 행동을 실천했다고 3일 밝혔다.

지구와 우리 모두를 위한 기후 정의와 기후 행동의 중요성에 공감한 충북 교사 700명이 '기후위기 대응 충북교사 약속서명 운동'에 동참했고, 이후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학교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대응방안을 배우는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5일 환경의 날에는 각 학교 교실에서 기후위기 대응 실천 방안 3가지를 다짐하는 '지구하다!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종이상자를 재활용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피켓을 제작해 등하굣길 맞이 행사에서 기후위기를 홍보하는 활동을 펼친다.

남신초등학교 학생들은 '기후변화 멈춰, 도둑맞은 우리 미래의 권리 되찾아 주세요', '지금 밟고 있는 땅, 기후가 변해도 계속 밟을 수 있을까요'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주기적으로 등교 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화초등학교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하는 수업을 진행했고, 배너와 수거함을 준비해 학생들과 함께 페트병 뚜껑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추풍령중학교는 5월부터 학년별로 기후위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기후위기 영화 토론·생태관련 서평쓰기·생태시민 선언을 진행하고, 2학년은 태양광 발전소 디자인 및 제작활동, 3학년은 기후위기 및 기후행동 상황판 설치, 연설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천고등학교는 국어 시간에 '종이책은 전자책으로 대체돼야 한다', '학교 채식급식을 주 1회로 확대해야 한다', '도심의 주차장을 축소해야 한다', '핵 발전은 친환경적이다' 찬반 토론, 기술가정 수업시간에 '비주얼싱킹으로 탄소중립실천 방안 표현해보기', 동아리별 탄소중립실천 기획 강의 등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의 원인과 대응방안을 학생 스스로 탐구하도록 배려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음성여중은 지구의 날 관련 9개 행사 참여 미션을 진행 중이다. 씨글라스 아트체험, 에코 아트전시회, 지구의 날 퀴즈로 풀어보는 기후위기, 지구의 날 손팻말 아트, 음성여중 주변의 아름다움을 사진과 글로 표현하는 포토 보이스, 학교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환경사랑 아웃도어 활동, 6주간 일상 실천 참여 후 친환경 꾸러미 받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충북 기후행동 교사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기훈 교사(전교조 충북지부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장)는 "많은 선생님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수업으로, 교육 활동으로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사례를 서로 나누면서 기후행동 교육이 확산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삶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진정한 교육이기도 한 기후행동교육을 앞으로도 선생님, 학생들과 함께 실천하겠다"라고 다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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