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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공공체육시설 확충 추진…서부회관 내년 하반기 준공

현대백화점 울산점과 '생활체육 활성화' 양해각서 체결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2022-03-30 14:54 송고
울산 동구청사 /뉴스1 © News1
울산 동구청사 /뉴스1 © News1

울산 동구는 지역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31일 현대백화점 울산점과 함께 '서부회관을 활용한 생활체육 활성화'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는다.

30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현대백화점 울산점이 소유한 서부회관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 중 1개층(3층)을 동구청이 감정평가를 통해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한 뒤 공공체육시설로 조성하는데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다.

서부회관은 현대중공업이 1995년부터 직원 복지제공을 위해 헬스장과 수영장, 목욕시설 등을 운영하던 곳이었으나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2016년 현중이 현대백화점에 매각했고 2017년 7월 이후 체육시설 운영이 중단됐다.
인근 주민들은 주민 복지개선을 위해 구청이 매입해 공공체육시설로 운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동구는 전체 사업비 37억원을 들여 매입 및 리모델링을 한 뒤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2023년 하반기 중 준공해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문화체육시설이 열악한 남목지역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남목문화체육센터 건립도 가시화되고 있다.

남목문화체육센터는 서부동 564번지 일원에 연면적 29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수영장, 2층은 헬스장, 3층 및 외부에는 생활체육공간이 조성된다.

동구는 현재 지역 건축사무소를 대상으로 건축설계공모 중이며 최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주민 의견을 수렴중이다.

전체 공사비는 150억원으로 6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2023년 2월 착공해 2024년 3월에 준공 예정이다.
동구 방어동 67-1번지에는 '동뫼산공원 게이트볼장'이 조성된다. 동구는 전체 사업비 5억원을 들여 게이트볼장 4면과 휴게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공원조성계획 수립중이며 4월~6월 실시설계 용역을 한 뒤 7월에 착공해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체육시설에 대한 확장 또는 정비사업도 적극 추진중이다. 동구는 지역 생활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궁도장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전체 사업비 34억5000만원을 투입해 화정동 산165-5번지에 위치한 궁도장 '청학정' 주변의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지장물을 정비해 9548㎡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주변 사유지에 대한 보상 협의중이며 9월에 착공해 내년 3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동구는 동구 서부동 257-47번지에 위치한 서부시민운동장 테니스장 확충공사를 추진중이다. 현재 철거공사 중으로 전체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7월까지 현재 4면인 테니스장을 8면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동구 전하동 559-5번지에 위치한 히딩크드림필드 정비공사도 4월 착공될 계획이다. 7월까지 풋살장 1면, 족구장 3면 등 기존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시설개보수 및 정비가 이뤄진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체 사업비 6억원 중 구비 1억500만원을 제외한 4억9500만원을 국비 및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 
 
동구 관계자는 "그동안 조선업 불황 등으로 힘들었던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복지지원을 위해 체육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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