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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연이틀 역대 최다 확진 경신…8일 확진자 125명

종교집회,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집단감염 여파 계속
9일 오전 24명 확진 보고돼…지역 누적 7039명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1-12-09 11:55 송고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1.12.9/© 뉴스1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1.12.9/© 뉴스1 

지난 8일 하루 전북지역에서 총 12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이다.  

전주, 군산, 익산 등 인구 밀도가 높은 3개 시 지역을 중심으로 급 확산하며, 연 이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7일 103명이었다.
지역 곳곳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7000명을 넘어섰다. 6000명대에 진입한 지난달 22일 이후 17일만이다.

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8일) 하루 도내 추가 확진자 125명은 전북 6891~7015번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34명, 군산 31명, 완주 20명, 익산·정읍 각 11명, 남원 7명, 김제 5명, 고창 4명, 장수·기타(미군) 각 1명이다.

전주에서는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순창 일상(행정기관 관련), 완주 모 중학교, 군산 모 초등학교 등 타 지역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4개 시·군(6개 교회)에 걸쳐 확진자가 나온 종교집회(부흥회) 관련도 추가됐다.
군산 31명 중 14명은 소아청소년 층(10대 미만 6명, 10대 8명)이다.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유치원 1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각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실습 교사(교생)발로 알려진 A초등학교의 경우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다만, 당초와는 다르게 감염원이 2개 이상, 특히 학생들에 의한 전파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외 노래방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익산과 정읍, 김제, 완주에서도 교회집회(부흥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랐다. 정읍에서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기도 했다.

남원 7명 중 4명은 ‘남원 부부여행’으로 명명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누적은 10명으로 늘었다. 완주에서는 어린이집 관련으로 원아와 가족 등 8명(누적 15명)이 추가됐고, 중학교발 22번째 확진자도 발생했다.  

9일 오전 11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전주 16명, 고창 3명, 정읍·부안 각 2명, 임실 1명 등 모두 24명(전북 7016~7039번)이다.

보건당국은 각 확진자별 감염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수가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84.84%, 2차(접종 완료) 82.26%로 집계됐다.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61.94%, 2차(접종 완료) 43.58%다. 병상 가동률은 72%(도외 환자 77명)로 나타났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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