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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확진자 폭증’ 논산시, 임시선별검사소 확대 운영

거리두기 2단계 적용…결혼식 등 100명 미만 제한

(논산=뉴스1) 김낙희 기자 | 2021-07-12 14:31 송고
단상에 선 황명선 논산시장이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논산시 제공)© 뉴스1
단상에 선 황명선 논산시장이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논산시 제공)© 뉴스1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1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시민이면 누구나 신속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임시선별검사소 확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육군훈련소 내 집단 감염 발생에 따라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다.
시는 기존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와 함께 시민의 접근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5개소를 추가로 설치, 총 6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직장인 등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운영 시간을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유흥시설 및 목욕장업, 이·미용업 등 공중위생업소 종사자 등 기존 지원 대상뿐 아니라 카페, 일반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 종사자로 대상을 추가·확대해 신속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고, 1회 이상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시민을 제외한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유지하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2시로 제한, 결혼식장·장례식장, 각종 행사도 100인 미만으로 조치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그동안 논산시는 다양한 선제적 조치와 신속한 백신 접종 추진 등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금은 지역 사회 집단 감염과 코로나 4차 대유행의 중대 기로 속에서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의 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추진해 조기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다소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맞춤형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하고, 선제적 코로나 검사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10명이 확진된 데 이어 12일 현재까지 89명이 확진되자 즉각 보건소 전 인력을 투입해 훈련병 6639명(12일 0시 기준)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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